romantic/a cozy nook
13_10_15 하이킥
반 짝
2013. 10. 15. 01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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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의 듣다가 너무 지쳐서 시트콤 하나 찾아봤는데,
며칠 밤 새가면서 기말고사 준비하는 고딩이 나오는 거 보다보니까
'아! 나도 차라리 저렇게 단기간 공부해서 결과 나오는 시험 보면 덜 힘들겠다.' 싶었다.
그리고 1초 있다가
'아.. 나도 4년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 지겹도록 봤었지. 근데 그걸 그따구로 봤으니 지금 고생하는거지.'
모르겠다, 한편으론 내가 이런 생각으로 지금 진로랑 시험 준비를 하는 게 아닌데
늘 생각의 끝에는
"결국 학교 성적 개판 쳐놔서 도저히 어딜 들어갈 엄두를 낼 수 없어서 이거 준비하고 있다." 라는 결론.
아... 분명히 이런 생각으로, 이런 목표로 시작한 공부가 아닌데.
이게 장기화되니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건지, 애초에 내가 이런 생각으로 시작해놓고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었던건지. 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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